|
본문 사건의 뒷북처럼 허망하고 손쉬운 일이 없다. 우리는 자주 '만약에'라는 수식을 넣고 일의 자 잘못을 따지는 경우가 있다. '네가 그 때 이러이러 했더라면', 하지만 '죽은 자식 고추만지기'가 소용없다는 것은 따지는 자나 따짐에 내몰린 사람이나 다르지 않을 것이다. 그럼에도 우리가 역사의 한 자락에서 꼬박꼬박 사건의 의미를 따지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잘못을 두 번은 되풀이하지 말자는 다짐 같은 것일지도 모르겠다. 하지만 "나는 투항으로써 나라를 지켜낸 인조의 치욕을 긍정한다. 나는 투항하는 임금의 뒤를 따라 눈 쌓인 산길을 걸어 내려갔던 시녀들의 통곡을 긍정한다. 삶이 불가능할 때, 영광보다도 치욕을 내포하는 삶이 더 소중하다고 가르쳐준다. 치욕은 삶의 일부라고 가르쳐준다. 삶이든, 역사든, 오로지 온전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남한산성은 가르쳐준다." 이처럼 지난 역사를 긍정하고 받아들이는 것 또한 과거를 살피는 사람들의 미덕이라는 생각이 든다. 하고 싶은 말 간결하고 깔끔하게 썼습니다. 잘 활용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세요^^* 키워드 독서, 독후감, 감상문, 수행평가, 독서인증, 독서감상, 서평, 책 |
댓글 없음:
댓글 쓰기